2019년 1월 14일 월요일

[펌] 참여당과 경상도친노친문 유시민이 이 산을 넘어야 2012년 희망이 있다. [2]

[펌] 참여당과 유시민이 이 산을 넘어야 2012년 희망이 있다. [2]
주소복사 조회 126 11.04.09 10:49 신고신고
참여당과 유시민이 이 산을 넘어야 2012년 희망이 있다.

국민참여당과 유시민 대표가 총 공격을 받고있습니다. 한줌도 안 되는 자기 이익에 몽니를 부려 야권연대에 상처를 주고 당선 가능성이 낮은 이봉수 후보를 당선시키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잠깐만 생각해봐도 유시민과 국민참여당이 욕을 먹는 이유는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유시민과 국민참여당 잘못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 방법은 ‘협상에 의한 당대당 단일화 방식’이 거론될 때마다 민주당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는다는 명분’으로 가장 앞세우고 선호했던 단일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야권단일화 협상의 실체와 관련해서는 이미 올려진 몇몇 글들이 있으므로
(참조 : 국민참여당과 유시민이 어거지를 부렸다고? 예끼~ 이사람아! ) 궂이 더 쓰지는 않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유시민 대표와 국민참여당이 욕을 먹는 진짜 이유와 관련해서만 잠시 이야기하려 합니다. 
유시민과 국민참여당이 욕을 먹고 있는 진짜 이유는, 위험한 사람과 위험한 정당이 권력의지를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국민참여당은 정당인데다가 작은 정당인만큼 그런 정당이 국회의원 한석 갖는다고 별 큰일은 못됩니다. 하지만, 야권 1위의 대선후보인 유시민 대표가 있는 당이라면 사정이 전혀 다릅니다. 그게,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의 차이라면 차이일 수 있습니다. 너무나 큰 차이죠. 

유시민 대표 같이 야당의 강력한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이 단순히 ‘대중적 인기만 있는 것’과 그 당사자가 '구체적 권력의지를 갖고 자기정파와 국민을 책임지려는 것' 간에는 강과 바다의 차이만큼이나 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권력에 대한 의지를 갖고 정치 일선에서 ‘자력 국회의석 확보’와 같은 구체적인 성과를 낸 것과 단순히 ‘인기만 있는 것’은 현금과 어음의 차이만큼이나 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어음이 현금으로 바뀌는 과정이 그렇듯이, 정치에 대한 바른 생각과 경험을 가진 유시민 대표가 국민을 책임지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걸머질 지도자로써 평가받기 위해서는 어려운 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지금 국민참여당과 유시민 대표가 겪고 있는 과정이 바로 그것입니다. 사람들은 정치판을 '점잔치 못하고 때로는 추하기까지 한 개싸움판'이라고 말합니다. 지금 유시민 대표는 그 싸움판에 뛰어든 것이다. 그러니 욕을 먹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연주 전 kbs사장을 높이 평가하고 존경하는데, 그 이유는 정연주 전 kbs사장은 자신이 질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자신의 실오라기만한 허물까지도 모두 까발려질 것을 잘 알면서도, 이명박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 음모에 맞서 끝까지 저항하고 싸웠다는 것입니다. 옳은 것을 지키기 위해 개싸움을 마다하지 않은 것입니다. 정치는 그런 것입니다.  

저는 그것이 지도자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점잔이나 떨면서 'mbc 화리팅'을 운운했던 엄기영 전 mbc사장이 하난라당 공천을 받아 강원도지사로 출마하는 모습을 보면, 국가와 국민을 책임지고 역사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 싸우고 있는 분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정연주 전 사장이 걸었던 것과 같은 길 위에 유시민 대표와 국민참여당이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야권에는 중심이 없습니다. 유시민 대표가 다른 그 누구보다 톡톡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이유가 ‘야권에 희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가 바로 희망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국민들로부터 신망을 잃었고, 민주당의 대권 후보군으로 일컬어지는 사람들은 모두가 한자리수 지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대선후보로써 야권에서 가장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는 유시민 대표가 ‘국정을 책임지겠다는 구체적인 의지’를 가지고 정치일선에 뛰어든 것입니다. 그러니 80석 거대 야당 민주당으로부터 총공세를 당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국회의석 80석 앞에서는 콩동 콩이 아니고, 팥도 팥이 아니게 됩니다.



이번 4.27재보선은 '야권의 중심이 여전히 민주당인가'와 '야권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며, 유시민과 국민참여당이 그 변화에서 역할을 할 것인가‘를 두고 치러지는 싸움입니다. 한마디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야권의 구도에 심각한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선거로써, 민주당과 민주당 중심의 현재 야권 구도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간의 싸움이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한나라당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야권연대'라는 관점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결국은 야권이 하나로 뭉치게 되어있고, 민주당도, 국민참여당도 그것을 거부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김해에서 여론조사 방식에 의한 야권연대가 치러지고 있는 것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로 싸우고 견제하면서도 '연대의 가치'에 대해서는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다시 논의할 필요도 없는 일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국회의원 한석이 가지는 의미는 평소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차기 대권후보인 유시민과 국민참여당이 좌절하고 지금의 야권 내부 구도가 유지 및 지속될 것인가, 유시민 대표와 국민참여당이 '성공적인 신고식'을 마치고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야권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한석입니다.  

부모는 자식을 먹이고 기르기 위해 부끄러움을 잊고, 갖은 욕을 견딘다고 합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 하에서 도탄에 빠져 허덕이고 있는 국민과, 국가의 나갈 방향과 미래의 희망을 잃어버린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진정한 정치지도자'는 그런 '부모의 마음'을 가져야합니다. 혼자만 고결하고 깨끗하긴 쉬운 일입니다. 유시민 대표 같은 사람이 글짓기나 하고, 낙시나 즐기며 세월을 보낸다면 부러울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하지만, 그게 과연 책임있는 지도자의 자세일까요?  

정치 지도자는 반드시 '국민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권력의지를 가져야'합니다. 그런 점에서 유시민 대표는 바른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높고 험한 산을 넘고 있습니다.

이 산은 대한민국을 이끌 새로운 정치지도자가 되기위해 그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며, 대한민국의 변화와 희망을 바라는 모든 국민들이 함께 넘어야 할 산이기도 합니다.
지금 유시민 대표와 국민참여당은 국가지도자로써 인정받기 위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변화를 바라는 저를 포함한 모든 국민들도 함께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 산을 넘어야 2012년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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