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4일 월요일

언론의 과도한 집착, 왜 경상도친노친문 유시민인가? [7]

언론의 과도한 집착, 왜 유시민인가? [7]
주소복사 조회 220 09.06.18 12:50 신고신고
언론의 과도한 집착, 왜 유시민인가?

서울 시장 얘기가 나오더니 이제 신당 얘기가 나온 것 같습니다. 유시민이라는 이름과 함께 말입니다.
왜 하필 유시민입니까?
이건 유시민보고 빨리 움직이라는 언론의 히스테리 입니다. 유시민이 움직여야 그림이 그려지거든요. 이건 아무도 부인할수 없는 부분입니다.

신당 얘기는 유시민만 했겠습니까? 다른 친노 인사들은 얘기해 본 적이 없었을까요?
말 그대로 사담일수도 있고, 지나가는 말일 수도 있는데 왜 그것을 기사화 시켜야 했겠습니까?
총대 매라는 거죠.
움직여 달라는 주문입니다.
왜죠?
현 정국은 소통이 부재되어 있으니까요.

여러분 미디어는 참 무서운 겁니다. 진중권이 그랬던가요? 조선일보는 사건을 보도 하지 않고, 보도를 사건화 한다고 말입니다. 이 나라 미디어는 기본적으로 경중이 없습니다. 그 사안이 가볍던 무겁던 필요한 것만 골라내서 자신의 밥 그릇에 이용합니다. 내가 보기에 대한민국에는 단 한군데에도 정상적인 언론이 없습니다. 공영 방송이 처철하게 무너져 내리는걸 보십시오. 미디어 악법이 괜히 악법이겠습니까?

문제는 그들에게 성역의 조건을 내어주어도, 그때가 되면 배가 불러서 뻘짓한다는 겁니다.
경향, 오마이, 한겨레 등등 노무현 대통령 때문에 한때나마 행복했던 그들, 이제 좋은 세상 다갔습니다. 그러니 또 먹잇감을 찾아야 겠죠? 안 그럴것 같습니까?

여러분 신당 얘기도 좋고, 대통령 얘기도 좋은데요.
중요한 점은 미디어 권력입니다. 어떻게 수평적으로 그 권력을 맞출 수 있을까? 이것이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언론과 왜 싸웠겠습니까? 조선일보와만 싸운게 아닙니다. 그 생리와 싸웠고 그 패거리 이합 집산의 더러운 공식에 싸워 왔습니다. 경향과 한겨레 심지어 오마이의 칼럼이 얼마나 야만적이였는지 여러분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사실 경향은 촛불시위에 스탠드의 변화가 생겨 피아구분이 그렇게 된것입니다. 그래서 더 검증해 봐야 합니다. 경향 칼럼들 중에서도 진짜 쓰레기 같은 칼럼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칼럼을 실어주던 그들의 공신력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어쩌면 이제는 또 다시 이 모든 것이 유시민 탓이야! 로 변해버릴지 모르는 일입니다.
우리가 정말 조심해야 할 부분들이 바로 이런 부분들이거든요.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봉하 마을로 귀향하실 때 그나마 노무현과에 속하는 정치인이 유시민이라고 말했던 것은 그냥 좋게 좋게 지나칠 시사점이 아닙니다.

여러분 민주주의라는것 말은 쉽습니다만, 잘 안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예전에 그런 얘기를 했었습니다.
냉전도 한물 갔고, 파시즘도 한물 가서 민주주의를 구현할 수 있는 동기가 참 어렵기 때문에 가치가 시장에 지배될수 있다라는 얘기였습니다.

민주주의가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소홀히 했고 경제라는 화두에 매몰되어 갔으며 말 그대로 먹고사니즘으로 이 사회의 전반위적인 심리를 그렇게 이끌어갔습니다. 그렇게 되니 지금의 언론 혹은 미디어가 시장화 되어있는 까닭으로 시장의 권력이 여론을 지배하고 그 여론에 가치가 지배되어 간다 라는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뭐 그런 요지로 저는 이해를 했었는데요.

사실 딱히 해법은 없죠. 제가 보기에도 그렇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도 그렇게 답답하셔서 소비자 주권을 그 해법으로 제시하셨던 것 같은데, 어느 정도 그런 부분들이 광우병 소고기로 촉발된 촛불시위에서 보여졌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라도 언론의 무자비한 권력을 경계해 나가야 하는것이지요.

뭐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면 잘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믿어야죠.
그렇게 때에 따라 또 다른 모색을 찾아보면서 희망을 말해야 합니다. 그런 태도가 가장 필요한거죠.

그러나 저의 걱정은 언론과 미디어가 지금의 유시민을 자꾸 거론하는 행태는 현재로서 일종에 가십거리를 찾아나가려는 의도가 있을수 있다라는 겁니다. 그 버릇은 쉽게 버려지는게 아닙니다.



사실 이 나라를 망친게 친일에 앞장 선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중앙일보와 더불어 시장 권력에 결탁하여 국가관과 민주주의 가치를 희석시킨 결과가 가장 크죠. 참여정부 들어 그러한 본질적 문제에 대해 싸워 주어야 했었을 진보진영의 언론은 그 반대편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가운데 표적으로 세워두고 역시 총질을 했던겁니다. 이러니 답답한거죠.

언론은 시민의 권력입니다. 국가의 권력도 아니고 시장의 권력도 아니지요.

언론이 국가의 권력에 편승할때 예전처럼 공안정국이 되고, 언론이 시장의 권력과 결탁하여 알권리를 포기해나갈 때 천민자본주의로 빠져 지금처럼 아이들이 순수를 잃고 청년들의 꿈을 잃어버리게 만듭니다.

다시말하면 언론은 그리고 미디어는 공정한 자세로 심판을 봐야 하는것이죠. 그러나 이 나라 언론은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주권이 정말 필요하고요. 그 안에 경제적인 주체가 되는 시민들이 소비자 주권을 이용해서 이러한 언론의 부패와 직무유기를 건강하게 돌려 세워야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이 시민주권의 작동원리를 제공하고 그 시민주권의 작동원리가, 이를테면 그 어떤 아젠다라던지 프레임등을 국가의 바람직한 진로, 혹은 한 사회의 건강한 공기, 또한 문화가 자유롭게 살아 숨쉴수 있는 그래서 결과적으로 모든것이 민주주의의 가치와 시대정신으로 궤를 같이 해 나가는 그런 모습들로 차츰 차츰 변해 나갔으면 싶습니다.

우리부터라도 노력을 해야겠지요. 하나 하나 다 풀어헤치다 보면 이렇게 참 어려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끼라도 논쟁을 할때 이런 여러각도의 생산적인 논쟁을 해야 한다라는 것이죠.

저도 유시민 대통령을 원합니다.
역사적인 맥락이나 당위 혹은 경쟁력으로 볼때 해볼만 하니까요.

그러나 쉽지가 않습니다. 우리가 도와줘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언론의 행태 혹은 그 생리 그리고 정치판의 구도, 뭐 이런것들을 진지하게 살펴서 시민주권이라는 동력을 잘 만들어 내야 한다라는 것이겠죠.

해법을 많이 연구해봅시다.

시민광장 안에서 혹은 지역 광장 속에서 그리고 오프 모임에서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실체적으로 잘 연계시켜 풀어나갈 수 있을까? 뭐 이런 고민들이 필요한거 아니겠습니까? 암튼 지금은 잘 살펴봐야 합니다. 너무 비약해서도 안되고요.

일단 친노 세력의 무게중심이 어디까지인가? 그리고 그러한 팀 플레이 안에 다양하게 윈-윈 할 수있는 그래서 폭팔력있는 세를 띄워낼수 있는 방안이 어디에 있는가?
여러가지로 잘 검토해보고 잘 호흡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유시민에게 기대는게 아니라, 유시민을 우리가 책임져야 합니다.

그것이 미래의 유시민 대통령에게 주인대접 받을 수 있는 우리들의 권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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