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2일 금요일

왜 노명박인가? 노무현이야말로 이명박정권의 일등공신 [1]

왜 노명박인가? 노무현이야말로 이명박정권의 일등공신 [1]
주소복사 조회 81 08.07.10 20:27 신고신고
한나라당이 대선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일단 노무현에 대한 광범위한 반노정서는 사실 이명박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한나라당이 수도권에서 압승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였다. 사실 과거 반DJ정서는 이것은 주로 경상도에 한정된 것이었지만 아쉽게도 반노정서는 경상도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 광범위하게 공유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물론 경상도의 반노정서는 과거 경상도의 반DJ노정서와는 조금 그 의미가 다른 것은 사실이다. 경상도의 반노정서의 핵심이 경상도를 배신한 것에 대한 반노정서라면 반DJ정서는 반전라도정서에서 기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도권에 널리 퍼진 반노정서는 수도권이전에 대한 불안감과 수도권내의 집값폭등 그리고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기침체가 반영된 그런 것이다.

그리고 노무현이 임기말에 허겁지겁 추진한 한미fta는 그나마 진보적 지지자들도 노무현에게서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사실 한미fta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4대선결조건을 미리양보한 상태에서 체결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가주권과 관련된 투자자국가제소권을 수용하고 피해계층에 대한 준비없이 임기말 업적용으로 추진하는 한미fta가 문제라고 본다. 칠레와의 fta도 장장 5년가까이 시간을 끌었는데 초강대국 미국과의 fta를 겨우 2년도 안되서 뚝딱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여기에 추가되어야 할 것은 수도권내 전라도원적지인들이 가지는 반노정서가 있다. 이들은 노무현의 대북특검-민주당분당-대연정의 과정에서 보여준 경상도올인과 지역주의 양비론에 입각한 전라도비하등을 보면서 노무현에게 등을 돌린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것이 나중에는 전라도본토에 까지 확대된다.

이처럼 과거 반DJ정서가 주로 경상도에서만 활개를 친 반면 반노정서는 모든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전국적 현상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었다.

이런 반노정서는 지난 5.31지방선거 이후 40대 0이라는 숫자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이런한 전국적 현상으로서의 반노정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무현프레임과 그로 인한 우리내부의 분열을 극복할 카드가 필요했다그것이 바로 대통합정신이었다. 일단 대통합이 이루어지면 반노정서로인해 분열되어 있던 전라도와 수도권내 전라도원적지인들을 결집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었다. 즉 노무현때문에 생긴 분열의 고착화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카드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열우당내의 당사수파와 민주당내의 독자생존파들의 극렬한 분열노선이 계속 대통합의 발목을 잡아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노무현의 또 하나의 문제점은 민주개혁진영의 주자들을 하나씩 죽여왔다는 것에 있다. 즉 경상도출신의 친노인사를 대통령후보로 만들려는 편집증적인 발상때문에 우리편의 주자들을 하나씩 죽여왔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천정배, 김근태, 정동영을 하나씩 죽여왔고 이것은 열우당 내부를 친노대-반노로 나누어 끊임없이 서로 싸우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노무현은 적어도 그 당시 우리편으로 분류되었던 고건과 정운찬에 대해 갖은 독설로 공격하여서 낙마시켜 버렸다. 거기에 손학규가 딴나라당을 탈당했을때는 바로 손학규공격에 올인했었다.

동시에 노무현은 이명박과 박근혜를 키워준 마이더스의 손이었다. 일단 노무현이 제안한 대연정에 대해 박근혜의 단호한 거부는 대구경북쪽에서의 박근혜 인기상승의 동인이 되었다. 그리고 이명박의 청계천개발과 도로교통체제개편에 대한 협조는 이명박이 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더구나 이러한 노무현의 마음은 청와대에서의 와인파티과정에서 이명박과 박근혜를 대통령감이라고 치켜올렸던 행태에서 잘 나타난다. 결국 노무현의 검찰은 BBK사건에서 철저하게 이명박에게 면죄부를 주므로써 이명박 당선의 일등공신이 되었고 이로 인해 노명박이라는 말이 유행하기까지 했다.

결국 차떼기로 인해 거의 죽어가던 한나라당을 살려준 것의 8할은 노무현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충분히 죽일 수 있었음에도 대연정 한방에 한나라당을 사기백배하게 만들어 주었고 대신 우리진영은 철저하게 분열되도록 만들어 버렸다.

정리하면 전국적으로 퍼진 광범위한 반노정서는 한나라당이 먼 짓을 해도 고공행진을 하도록 만들어주는 원인이 되고 말았다. 또한 앞에서 말했듯 이명박 당선의 일등공신은 바로 노무현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노무현을 민주개혁세력의 트로이목마로 부르면 이명박과 노무현을 합쳐서 노명박이라고 칭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부록1

[참고 김대중과 노무현의 fta차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인터뷰한 것을 보니까 한미fta의 경우 조건부 찬성이었더군요. 국내 피해받는 부분에 대한 대책등을 전제로 해서요.

그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때 한-칠레 fta를 시작했는데 임기내 못끝내고 노무현들어와서협상이 타결되었거든요.그런데 노무현은 자기 임기말에 시작해서 1년반정도 지나 협상을 타결해 버렸다는 겁니다. 칠레와도 4년가까이 끌어서 협상타결을 했는데 미국과 하면서 고작 1년반에 뚝딱 해버린 것이죠.

이건 노무현 정권에서 추진한 한미fta가 전형적인 업적과시용이었다고 밖에 생각을 할 수가 없다는 거에요. 사실 국내피해대책도 그리 심도있게 마련한 것도 별로 없는 것 같고 투자자국가제소권이나 비위반제소권같은 독소조항이 포함되었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에비해 호주같은 나라는 미국과의 fta과정에서 투자자국가제소권을 빼버렸죠. 그리고 4대선결조건을 협상용을 써먹었으면 모르겠는데 아에 처음부터 다 내주고 시작했다는 겁니다. 지금 한국영화가 죽쓰고 있는거 따지고 보면 노무현에게 책임이 없다고 말 못할 겁니다

부록2

아 그리고 노무현 유시민이 한 명언이 있었지. "한나라당이 정권잡아도 나라 안망한다." ㅋㅋ
그래서 한나라당 이명박이를 그렇게 밀었던 거니 븅신들아? ㅋㅋ

그래 한나라당 정권잡으니 나라꼴 잘 돌아간다. 에라이 쌍도꼴통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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