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호남세력 비토표 정밀분석
이번 6.2 지방선거 경기도 개표결과를 토대로 호남세력 가운데 유시민 비토표를 도출해보자.
의외로 간단하다.
민주당 기초단체장에 기표한 사람이 모두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에 기표했다고 가정하고 산출해보면된다.
한번 볼까.
참, 그전에 몇가지 변수에 대한 조건을 설정해보자.
첫째, 민노당,참여당,진보신당 기초단체장에 투표한 사람은 유시민에 투표한다.(그럴 가능성이 매우높다)
둘째, 무소속 기초 단체장에 투표한 사람은 30%만 유시민에 투표한다.
(30%는 유시민이 대구지역에서 출마했어도 받은 지지율로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다)
세째, 민주당 기초단체장에 투표한 사람은 모두 호남사람 또는 호남정서를 가진 사람으로 분류한다.
유시민 경기도지사에 투표했을 총투표수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 득표수 2,093,064
민노당 기초단체장 후보 득표수 16,171
참여당 기초단체장 후보 득표수 22,038
진보신당 기초단체장 후보 득표수 4,702
무소속 기초단체장 후보 득표수 93,313 ( 경기도 무소속 기초자치당체장 득표수의 30%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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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9,288
유시민 실제 득표수 2,079,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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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149,396
호남세력의 유시민 비토율 149,396 / 2,093,064 X 100 = 7%
만약 무소속 기초단체을 뽑은 사람의 40%가 유시민에 투표했다고 가정했을 경우는 9%로 올라간다.
정리
넉넉잡고 호남세력의 10%가 유시민 비토세력으로 이번 민주당기초단체장을 뽑았으면서도 도지사에서는
유시민을 비껴 찍었다고 판단된다. 유시민을 비껴간 도장이 김문수에 낙인 되었을까 아니면 심상정에
낙인되었을까..그도 저도 아니면 난외등록했을까
촌평
사람은 감정의 동물. 이성적인 설득엔 한계가 있다. 유시민은 이러이러하니 여러분들이 오해다라고
설득하는 것엔 분명히 한계가 있다. 높은 감정의 진입장벽을 넘어서 이성의 벽을 두드려 편견을 깨고
싶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 아무튼 그들은 유권자다. 권리가 있는 분들이다. 주권자다. 주인이다.
이번에 유시민 비토표를 날려 유시민을 시원하게 미끄러지게 했으니 그간 불편한 감정들이
어느 정도 정리 되었을 것이다. 다음 대통령 선거 때는 비토표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 본다.
가욋말
물론 이번 유시민의 낙선이 전부 호남 비토세력 때문만은 아니다.
유시민 말대로 유시민 개인의 부덕의 소치로 보는 것이 이 낙선 국면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청결제라 본다.
소망
유시민이 네거티브를 딛고서서 권토중래하는 그날을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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